25일 서울 남산에서 관광객이 전경을 촬영하고 있다. 뉴스1

최근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마포·성동·광진 등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이 지역 경매에서도 고가 낙찰이 속하고 있다.

28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15일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경매에 부쳐진 성동구의 아파트 4건 모두 1회차에서 감정가 이상으로 낙찰됐다. 성동구 하왕십리동 텐즈힐 아파트 전용면적 60㎡는 감정가가 12억3000만원이었는데 첫 경매에 20명이 입찰에 나섰다. 결국 감정가의 125%인 15억3190만원에 낙찰됐다. 낙찰자가 감정가보다 3억원이나 비싼 값을 써낸 것이다.

같은 날 서울 성동구 금호동4가 대우아파트 전용 115㎡도 4명이 경쟁해 감정가 17억2800만원의 111%인 19억2000만원 선에 낙찰됐다. 같은 아파트 전용 85㎡는 감정가의 104%인 14억2107만700원에 팔렸다. 또 성동구 응봉동 대림강변타운 전용 84㎡도 총 15명이 응찰해 감정가 14억3600만원의 113%인 16억2111만원에 낙찰됐다.

동작구 상도동 상도효성해링턴플레이스 전용 84.8㎡는 지난 일 2회차 경매에 무려 39명이 뛰어들어 감정가의 113.8%인 13억5432만원에 낙찰했다. 지난 8일엔 광진구 자양동 성원아파트 전용 59㎡가 감정가의 112%인 10억6300만원에 주인을 찾았다.

성동·마포·동작·광진구 등은 현재 비규제지역이다. 하지만 최근 이 지역 아파트 매매가 과열 양상을 띠면서 규제지역 확대, 토지거래허가구역 등 추가 규제가 가시화되고 있다. 상황이 이렇자 경매시장에서도 규제 전 선매수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경매로 나온 주택은 원칙적으로 토지거래허가 대상이 아니다. 대신 6·27 규제로 낙찰대금의 일부라도 주택담보을 받을 때는 2년간 거주 의무가 주어진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성동구, 마포구는 이달 들어 구별 평균 낙찰가율이 100%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한강벨트’ 경매시장이 달아오르며 이달 전체 경매 낙찰률과 낙찰가율을 끌어올렸다.
목조주택
지난 26일까지 진행된 9월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률은 50.2%를 기록했다. 총 209건이 경매에 부쳐져 절반이 넘는 105건이 낙찰된 것으로, 서울 아파트 낙찰률이 50%를 넘은 건 지난 2022년 6월 이후 3년 3개월 만이다. 낙찰가율도 9월 현재 평균 97.3%로 6·27 규제 전인 지난 6월 이후 석 달 만에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박형기 = 월가의 대표적 양자주 리게티가 570만달러의 신규 주문을 확보했다는 소식으로 19% 가까이 폭등했다.

2일 뉴욕증시에서 리게티는 .59% 폭등한 35.4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다.

이날 리게티는 9큐비트 양자 컴퓨팅 시스템 2개에 대해 총 570만 달러의 구매 주문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두 시스템은 모두 2026년 상반기에 인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 시스템 모두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므로 매은 더욱 올라갈 전망이다.

이같은 호재로 리게티는 이날 19% 가까이 폭등했다. 이로써 리게티는 지난 한 달간 128%, 올 들어서는 131%, 지난 1년간은 4533% 각각 폭등했다.

[서울=뉴시스]이지민 = 서학개미들이 최근 포트폴리오에 담고 있는 코어위브 주가가 상장 약 6개월 만에 250% 가까이 폭등했다. 특히, 최근 메타, 오픈AI, 엔비디아 등과 잇따라 계약을 체결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목조주택
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코어위브는 최근 1주일 사이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해외 주식 4위에 올랐다. 서학개미들은 이 기간 코어위브 주식을 5200만 달러가량 사들이면서, 아이리스 에너지,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 오라클 다음으로 큰 순매수 규모를 나타냈다.

지난 3월 28일 나스닥에 상장한 코어위브는 '네오클라우드' 기업이다. 이들은 AI 칩 접근권을 임대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확장하는데,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가 탑재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면서 임대 수익을 창하거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판매하며 수익을 얻는다. 엔비디아가 회사 지분의 약 7%를 소유하고 있으며, 네오클라우드 업계 경쟁자로는 람다, 크루소 에너지, 네비우스 등이 있다.

코어위브 주가는 30일 기준 상장 이후 약 6개월 만에 242.12% 뛰었고, 지난 1개월 동안 46.61% 올랐다.

회사의 주요 고객사는 마이크로소프트로, 지난 2분기 기준으로는 MS 매 비중이 71%에 달했다. 다만, 최근에는 엔비디아, 오픈AI, 메타 등과 잇달아 대규모 계약을 체결하면서 고객층 다양화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실제 지난달 30일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과 최대 142억 달러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 공급 계약을 체결했단 소식이 전해지며, 코어위브 주가는 하루 만에 11.70% 올랐다. 해당 계약 기간은 2031년 12월까지다.

또 9월 오픈AI와 최대 65억 달러의 컴퓨팅 용량 공급 계약을 성사시켰는데, 올해 초 발표한 계약과 합치면 총 224억 달러 규모에 달한다.

이 외에도 투자사이자 고객사인 엔비디아와는 2032년 4월까지 고객에게 판매하지 않은 클라우드 유휴 용량을 의무 구매하도록 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계약 규모는 63억 달러 수준이다.
목조주택
회사의 2분기 매은 12억1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7% 증가했지만, 여전히 적자를 면치 못하며 2억905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고민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AI 수요 전망은 지속 확대되고 있다"며 "향후 3~5년간 AI 모델의 성능 개선을 위해 지금보다도 더 큰 규모의 학습용 컴퓨팅 자원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AI 에이전트로 인한 추론 수요까지 더해진다면 산업 내 요구되는 컴퓨팅 자원은 천문학적으로 상승할 수밖에 없다"며 "이에 따라 최근 LLM 기업과 네오클라우드 기업 간 클라우드 인프라 계약이 다수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민주 키움증권 연구원은 "과거 CPU 기반 일반적인 클라우드가 아닌 고성능의 GPU를 확보한 네오클라우드 업체의 경쟁적 우위가 높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그 중에서도 AI용 고성능 GPU는 공급이 제한적이며, 가격이 높고, 초기 구축 비용도 막대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엔비디아와 깊은 협력 관계를 구축한 소수의 클라우드 업체에 계약이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헤럴드경제=김수한 ]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가가 연일 오르면서 ‘세계 최고 부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의 자산 가치가 사상 최초로 5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미 경제매체 포브스는 1일 머스크가 이날 사상 최초로 5000억달러 자산 보유 기록을 세웠다고 전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머스크의 자산 가치는 지난해 12월 사상 처음으로 4000억달러를 넘어선 데 이어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5000억달러를 넘어섰다.
목조주택
포브스는 이날 오후 테슬라 주가가 약 4% 상승하며 머스크의 자산 가치가 약 93억달러 불어났다고 전했다.

머스크가 보유한 테슬라 지분 12%의 가치는 현재 1910억달러에 달한다고 포브스는 설명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달 26일부터 나흘 연속 올라 이날 459.46달러에 마감했다. 장 중 한때는 462.29달러까지 올랐다가 상승 폭을 일부 줄여 종가 기준 3.31% 상승률을 기록했다.

테슬라의 올해 연중 주가 상승률은 21%를 넘어섰고, 연중 최저점을 찍었던 지난 4월 초순과 비교하면 2배 넘게 뛰었다.

머스크는 로보택시와 인공지능,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치중하면서 투자자들을 불러모으고 있다.

또 미 연방 정부의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로 향후 전기차 판매에는 다소 먹구름이 드리워졌지만, 지난 달 말 혜택 종료를 앞두고 전기차 구매자들이 몰리면서 테슬라의 3분기 전기차 판매 실적은 오히려 호조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머스크는 테슬라 외에도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지분 약 42%를 보유하고 있으며, 소셜미디어 엑스와 AI 스타트업 xAI를 합병한 회사의 지분 약 53%도 갖고 있다.

이런 속도를 유지한다면 머스크는 2033년 3월 전에 세계 최초의 조만 장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포브스는 전망했다.